다 보고도 남는 넷플릭스 꿀템 목록
퇴근 후, 시대를 초월한 명작!
어떤 하루였든, 퇴근 후 집에 돌아왔을 때 가장 기다려지는 순간은 아마 소파에 앉아 넷플릭스를 켜는 시간이 아닐까 싶다. 요즘엔 워낙 다양한 콘텐츠가 쏟아져 나와 고르는 것도 일이지만, 그런 가운데 빛나는 시대를 초월한 명작들이 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가슴에 남는 그 작품들을 한 번 추천해볼까 한다.
가족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업'
내 조카들과 함께 본 '업'이라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생각난다. 처음엔 어린이를 위한 영화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어른인 내가 더 감동받았던 기억이 난다. 모험을 통해 잃어버린 꿈을 찾아가는 한 할아버지의 이야기인데,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울밑을 자극하는 스토리이다. 가족과 함께 보기 딱 좋은 영화다.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흐리는 '블랙미러'
'블랙미러'는 미친듯이 현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시리즈이다. 각 에피소드마다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현대 사회의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심도 있게 다룬다. 이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 무릎을 탁 치며 이건 꼭 봐야 할 시리즈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무거운 주제를 다룰 때도 있지만, 한 회 한 회 보는 재미가 남다르다.
시대를 녹여낸 위트, '프렌즈'
내 주위엔 '프렌즈'를 몇 번씩이나 반복해서 보는 친구들이 꽤 있다. 나도 몇 번이고 돌려본 드라마 중 하나다. 90년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다섯 친구들이 펼치는 코미디드라마인데, 세대를 초월해 공감대를 형성한다. 등장인물 각각의 매력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시대의 문화도 느껴지곤 한다.
범죄 스릴러의 대표 '나르코스'
최근 '나르코스'를 한 달음에 달리고, 그 긴장감에 상상도 못 했던 몰입감을 맛봤다. 콜롬비아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사실에 기반한 드라마이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만큼, 드라마를 보면서도 자연히 역사와 사회를 돌아보게 된다.
달달한 로맨스는 '사랑의 불시착'
가끔은 무겁지 않고 달달한 사랑 이야기가 끌릴 때가 있다. '사랑의 불시착'은 한국 드라마지만, 글로벌한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남북한을 가로지르는 두 인물의 사랑 이야기는 시청자에게 따뜻함과 웃음을 남겼다.
우리가 넷플릭스를 사랑하는 이유
넷플릭스는 이렇게 시간과 세대를 초월하며, 다양한 매력을 가진 콘텐츠로 우릴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우리의 감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채워주고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매일매일 업데이트되는 수많은 콘텐츠 속에서도 변함없이 빛나는 명작들은 마치 오히려 그 중심을 잡아주듯이, 늘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어떤 콘텐츠든, 혼자 보든 친구와 보든, 혹은 애완동물과 보든, 가장 중요한 건 우리의 삶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시간이라는 것이다. 오늘은 넷플릭스를 켜고, 그 알찬 시간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